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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허리에 좋다고 해서 실제로 해봤더니

by myblog07310 2026. 6. 3.

허리디스크 생기고 나서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두 가지였다. 하나는 걷기 운동 해라, 다른 하나는 수영 해라. 특히 수영은 물속에서 하니까 허리에 부담이 없고 전신 운동이 된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한번 제대로 해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좋았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좋았다.

▲ 이미지 삽입 위치 (수영장 또는 수영 관련 이미지 권장)

수영 하는 사진

수영이 허리에 좋다는 말을 얼마나 믿었냐면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물속에 있으면 부력 때문에 몸이 가벼워지고, 그만큼 허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건 이해가 됐다. 근데 수영도 결국 몸을 움직이는 운동인데, 그 과정에서 허리가 쓰이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접영처럼 허리를 강하게 쓰는 영법은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았다.

결국 직접 해보기로 했다. 치료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시점에 동네 수영장을 등록했다. 처음엔 주 2회, 자유형 위주로 시작했다.

수영 종목마다 허리 부담이 다르다

영법 허리 부담 디스크 환자 적합도
자유형 낮음 ✅ 적합
배영 낮음 ✅ 적합
평영 중간 ⚠️ 허리 상태 따라 다름
접영 높음 ❌ 급성기엔 피할 것
킥판 발차기 낮음 ✅ 초기 복귀에 좋음

▲ 이미지 삽입 위치 (자유형 수영 또는 킥판 발차기 이미지 권장)

실제로 해보고 달라진 것들

자유형과 배영 위주로 한 달 정도 꾸준히 다녔더니 변화가 있었다. 허리 주변 근육이 전반적으로 유연해지는 느낌이었다. 육상 운동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방향으로 몸이 움직이면서 평소에 잘 안 쓰던 근육이 활성화되는 것 같았다. 수영 후에 허리가 가볍고 편한 느낌이 들었고, 그게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평영은 주의가 필요했다. 다리를 오므렸다 펴는 동작에서 허리가 약간 불편한 느낌이 왔다. 나한테는 평영이 잘 맞지 않는다는 걸 직접 해보고 알았다. 지금도 평영은 거의 안 한다.

"수영이 허리에 좋다는 말은 맞다. 근데 어떤 영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진다."

수영을 시작할 때 주의했던 것들

처음 수영을 시작할 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첫 주는 킥판 잡고 발차기만 했다. 몸이 물에 적응하고 허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먼저 확인했다. 그다음 주부터 자유형을 조금씩 추가했다. 거리나 시간보다 허리 상태를 기준으로 삼았다. 수영 후 다음 날 허리가 어떤지를 보면서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수영 전후 스트레칭을 빠지지 않았다. 수영 자체가 몸에 좋지만,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으면 허리에 오히려 무리가 올 수 있다. 샤워실에서 5분이라도 가볍게 몸을 풀고 입수하는 게 확실히 달랐다.

수영, 이런 분께 권한다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걷기 운동만으로는 답답하고, 근력 운동은 아직 무리인 시기에 수영이 딱 맞는 대안이 됐다. 관절에 충격이 없고, 전신 근육을 고루 쓰면서, 허리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치료 중 안정화 단계에서 몸을 움직이고 싶을 때 수영은 선택지 중에 꽤 좋은 편이다. 단, 접영은 되도록 나중으로 미루고, 처음엔 자유형이나 킥판 발차기부터 시작하는 걸 권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수영이 무조건 좋은가요?
전반적으로 좋은 운동이지만 영법에 따라 다릅니다. 자유형과 배영은 허리 부담이 적어 적합하고, 접영은 허리를 강하게 쓰기 때문에 급성기나 회복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영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수영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 언제인가요?
급성기 통증이 가라앉고 일상적인 걷기가 무리 없는 시점이 기준이 됩니다. 처음엔 킥판 발차기처럼 부담이 적은 동작부터 시작해서 몸의 반응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영법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수영 후 허리가 더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영 후 일시적인 피로감은 있을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해진다면 영법이나 강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평영이나 접영 이후 통증이 생긴다면 그 영법은 당분간 중단하고, 자유형이나 킥판 발차기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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