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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바뀐 내 생활

by myblog07310 2026. 4. 24.

나는 20대 후반이던 2019년부터 허리디스크를 앓게 되었다. 처음에는 허리디스크라는 말 자체가 너무 무섭게 느껴졌고,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허리디스크가 내 삶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생활습관을 바꾸게 만든 계기도 되었다. 오늘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바뀐 내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습관을 버리게 됐다

예전에는 너무 피곤하면 독서실이나 도서관 책상에 엎드려 잠깐 자곤 했다.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허리디스크가 생긴 이후로는 더 이상 책상에 엎드려 잘 수 없게 됐다. 엎드리는 순간 허리가 뻐근하고, 조금만 오래 있어도 통증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지금은 피곤하면 책상에 엎드리기보다 회사 안마의자에 기대거나, 가능하면 누워서 쉬려고 한다. 불편해진 부분도 있지만, 이 덕분에 허리에 안 좋은 습관 하나를 확실히 고치게 되었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와 바르게 쉬는 자세 비교 사진

운동과 스트레칭이 생활이 됐다

허리디스크 이후 가장 크게 바뀐 건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게 됐다는 점이다. 건강할 때는 운동을 미루기도 쉽고, 스트레칭은 귀찮아서 안 하게 된다. 나도 예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고 나서는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티가 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스트레칭을 억지로라도 하게 됐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관리하다 보니 몸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 인바디를 측정해 보면 근력도 늘었고, 심폐지구력이나 유연성도 예전보다 좋아졌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시작한 관리였지만, 결과적으로는 30대가 된 지금의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준 셈이다.

허리디스크는 나를 멈추게 한 병이 아니라, 오히려 내 몸을 제대로 보게 만든 계기였다.

현장에서 무리하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게 됐다

또 하나 바뀐 점은 현장에서 일할 때 무거운 물건을 혼자 들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나 역시 현장직을 하면서 무거운 걸 혼자 들다가 허리에 무리가 왔고, 결국 디스크가 심해졌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 무리하게 들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도와주게 된다.

이 행동은 단순히 남을 돕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상대방은 고마워하고, 팀장님이나 후배 직원들도 나를 더 좋게 봐주게 됐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내가 조심하게 된 행동이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준 것이다.

바뀐 생활 예전 모습 지금 모습
휴식 습관 책상에 엎드려 잠 누워서 쉬거나 기대서 휴식
운동 습관 운동과 스트레칭을 미룸 꾸준히 몸 관리
현장 업무 무거운 것도 혼자 들려 함 함께 들고 서로 도와줌

불편함도 있었지만 좋은 변화도 있었다

물론 허리디스크가 생기면서 불편한 점은 많다. 엎드려 자는 것도 어렵고,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조심해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계속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이 병을 겪으면서 내 삶이 마냥 나빠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 몸을 더 아끼게 됐고, 생활습관을 바꾸게 됐고, 주변 사람을 더 배려하게 됐다.

허리디스크가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무리하고, 자세를 신경 쓰지 않고, 운동도 대충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내 몸을 돌보는 일이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래서 불편함 속에서도 분명 좋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칭하는 모습과 함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모습

허리디스크가 있어도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허리디스크를 처음 겪으면 누구나 우울해질 수 있다. 나도 그랬다.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을까, 운동은 할 수 있을까, 평생 아픈 건 아닐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관리 방법을 익히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허리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삶이 끝나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더 건강한 방향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는 아직 허리디스크가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미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구든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듣고, 작은 습관을 바꾸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나 역시 아직 완벽한 몸은 아니지만, 허리디스크를 겪기 전보다 더 내 몸을 아끼며 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허리디스크 후 생활이 많이 불편한가요?
불편한 점은 분명 있다. 하지만 자세와 운동 습관을 바꾸면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했고, 오히려 몸을 더 신경 쓰는 계기가 됐다.

허리디스크 있어도 운동 가능한가요?
내 경험상 가능했다. 다만 무리한 운동보다 걷기, 스트레칭, 가벼운 근력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았고 몸 상태에 맞춰 조절해야 했다.

허리디스크가 삶을 바꾸나요?
나는 인생이 확실히 바뀌었다. 나쁜 습관을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됐고, 현장에서 다른 사람을 더 도와주는 계기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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