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 수영이 허리에 좋다고 해서 실제로 해봤더니 허리디스크 생기고 나서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두 가지였다. 하나는 걷기 운동 해라, 다른 하나는 수영 해라. 특히 수영은 물속에서 하니까 허리에 부담이 없고 전신 운동이 된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한번 제대로 해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좋았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좋았다.▲ 이미지 삽입 위치 (수영장 또는 수영 관련 이미지 권장)수영이 허리에 좋다는 말을 얼마나 믿었냐면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물속에 있으면 부력 때문에 몸이 가벼워지고, 그만큼 허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건 이해가 됐다. 근데 수영도 결국 몸을 움직이는 운동인데, 그 과정에서 허리가 쓰이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접영처럼 허리를 강하게 쓰는 영법은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았다.결국 직접 해보기로 했다. 치료가 어느.. 2026. 6. 3. 허리디스크 이후 농구를 다시 시작한 과정 농구를 꽤 오래 해왔다. 주말마다 코트에 나가는 게 낙이었는데,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나서 한동안 완전히 끊었다. 사실 끊은 게 아니라 못 한 거였다. 점프할 때마다 허리에 충격이 느껴졌고, 급하게 방향을 바꾸는 동작이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코트를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농구를 끊어야 했던 날마지막으로 농구를 했던 날이 선명하게 기억난다. 경기 중에 점프 슛을 올렸다가 착지하는 순간 허리에 날카로운 통증이 왔다. 그 자리에서 바로 앉았다.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괜찮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허리가 계속 아팠고, 다음 날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그 주에 MRI를 찍었고 허리디스크 진단이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당분간 점프 운동은 피하라고 했다. 그 당.. 2026. 6. 2. X-ray와 MRI, 뭐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나서 처음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X-ray를 찍었다. 결과는 이상 없다고 했다. 그래서 한동안 허리 통증이 계속돼도 '검사에서 괜찮다고 했으니까 별거 아니겠지' 생각했다. 나중에 MRI를 찍고 나서야 그 판단이 얼마나 틀렸는지 알았다. X-ray만 찍고 괜찮다고 믿었던 시절X-ray는 뼈를 보는 검사다. 척추 뼈 사이 간격이 좁아졌는지, 뼈가 어긋났는지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한다. 그런데 디스크는 뼈가 아니라 연골 조직이라 X-ray에는 찍히지 않는다. X-ray에서 이상 없다고 해도 디스크가 탈출했는지, 신경을 누르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나는 그 사실을 몰랐고, 괜찮다는 말을 그대로 믿었다.MRI를 찍고 나서 달라진 것통증이 계속되고 다리 저림까지 오면서 결국 MRI를 찍었다. 화면에.. 2026. 5. 29. 정형외과 vs 신경외과, 어디를 가야 할까 허리디스크 때문에 병원을 알아보다 보면 꼭 한 번 막히는 지점이 있다. 정형외과를 가야 하나, 신경외과를 가야 하나. 이름만 봐서는 감이 잘 안 잡힌다. 나도 처음엔 몰라서 그냥 가까운 정형외과를 갔는데, 나중에 두 곳을 모두 다녀보고 나서야 차이를 실감했다.나도 처음엔 차이를 몰랐다솔직히 말하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가 다른 과라는 건 알았는데, 허리 문제에서 어떻게 다른지는 전혀 몰랐다. 허리가 아프면 정형외과라는 인식이 있어서 거기만 다녔다. 다리 저림이 심해지고 나서 신경외과를 처음 가봤는데, 접근 방식이 확실히 달랐다.두 과의 기본적인 차이항목정형외과신경외과주요 전문 영역뼈, 관절, 근육, 인대척수, 신경, 뇌허리 관련 강점척추 구조적 문제, 관절 치료신경 압박, 신경 증상 치료비수술 치료물리치료,.. 2026. 5. 28. 도수치료사와 나눈 대화가 치료보다 도움됐던 이유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뜻밖에 얻은 게 있다. 치료 효과 자체도 있었지만, 치료사 선생님과 나눈 대화가 그것만큼이나 도움이 됐다. 처음엔 그냥 진행되는 대화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대화에서 내 허리 문제의 핵심을 처음으로 제대로 이해하게 됐다.치료받는 내내 말을 걸어오는 선생님이었다처음 도수치료를 받던 날, 선생님이 시술 내내 이것저것 물어봤다. 어떤 일을 하는지, 하루에 얼마나 앉아 있는지, 걷는 건 많은지. 처음엔 그냥 분위기를 풀려고 하는 대화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다 내 몸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이었다.처음엔 그냥 스몰토크인 줄 알았다치료사 선생님이 "평소에 앉을 때 다리 꼬는 편이에요?" 하고 물어봤을 때, 솔직히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네, 가끔요 하고 넘겼는데 선생님.. 2026. 5. 27. 좋은 허리 전문병원 고르는 기준 (여러 군데 다녀본 후기)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나서 지금까지 다녀본 병원이 꽤 된다. 동네 정형외과, 척추 전문 병원, 한의원까지. 병원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치료 방식도 다르고, 의사 선생님마다 말이 다르기도 했다. 여러 군데를 경험하고 나서 이제는 좋은 병원을 고르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처음엔 그냥 가깝고 유명한 곳으로 갔다처음 허리가 아팠을 때는 아무 기준이 없었다. 그냥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정형외과에 갔다. 거기서 X-ray 찍고 물리치료 처방받고, 약 먹고.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는 검색으로 리뷰 많은 척추 전문 병원을 찾아서 갔다. 리뷰 수나 별점이 기준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꼭 치료 품질과 비례하지는 않았다.몇 군데를 다니면서 느낀 건, 병원 규모나 인테리어보다 의사 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훨씬 중요하.. 2026. 5. 26.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