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 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것들 나는 직장을 두 가지 방식으로 경험했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인사총무팀 사무직이었고, 어느 시점부터 제약회사 생산 현장직으로 직군을 바꿨다. 단순히 앉아서 일하다가 서서 일하게 된 것뿐인데, 달라진 게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몸이 달라졌고, 생활이 달라졌고, 허리에 대한 생각도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은 그 변화들을 꽤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한번 정리해보려 한다.처음엔 그냥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했다현장직으로 전환하고 나서 처음 몇 주는 퇴근하면 그냥 쓰러질 것 같았다. 사무직 때는 퇴근 후에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했는데, 현장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집에 오면 씻고 바로 누웠다. 몸 전체가 무겁고 뻑뻑한 느낌이었다. 그때는 그냥 내가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 줄만 알았다. 몸이 적응 중이니까 좀 지나.. 2026. 5. 16. 생산라인에서 허리 지키는 법 (서서 일하는 사람 필독) 현장직으로 바꾸기 전에 누군가 이걸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결국 허리가 망가지고 나서야 하나씩 깨달았다. 서서 일하는 게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허리에 낫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도 자세가 받쳐줘야 얘기가 된다. 잘못된 자세로 하루 8시간 서 있으면 앉아 있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나쁠 수 있다.서서 일하는 것도 자세가 다 다르다생산라인에서 하루 종일 서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한쪽 다리에 체중을 몰아서 기대게 된다. 나도 오른쪽 다리에 늘 더 힘을 실었는데, 그게 골반 틀어짐으로 이어졌다. 어느 날 허리뿐 아니라 오른쪽 엉덩이까지 당기는 느낌이 왔을 때서야 자세를 의심했다. 양발에 균등하게 체중을 싣는 것, 말은 간단한데 습관이 되기까지 꽤 걸렸다.내가 실제로 쓰는 방법들생산.. 2026. 5. 15. 현장에서 무거운 것 들 때 올바른 자세, 직접 배운 방법 허리디스크를 겪고 나서 제일 먼저 바꾼 게 물건 드는 자세였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전까지 나는 자세 같은 거 신경 쓴 적이 없었다. 현장직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앉아서 서류 작업만 했으니까. 그런데 막상 현장에 나오니까 하루에 무거운 통을 수십 번씩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나는 그냥 본능적으로 허리를 굽혀서 올렸다. 그게 문제였다.배우기 전까지는 그냥 힘으로 들었다처음에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들었다. 빨리 옮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주변 동료들도 따로 뭘 알려주진 않았다. 허리를 굽혀서 통을 잡고, 상체를 세우면서 올리는 방식이 내가 알던 전부였다. 이게 허리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는 걸 그때는 진짜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그 동작 하나하나가 디스크에 압력을 쌓고 있었던 거다.문제는 통증이 바로 오지.. 2026. 5. 15. 제약회사 현장직 첫날, 허리를 망친 줄도 몰랐다 2019년, 나는 인사총무팀에서 생산 현장직으로 직군을 바꿨다. 팀 이사님이 어느 날 나를 불러서 "너 공대 출신이니까 현장이 맞다, 같이 한번 일궈보자"고 하셨다. 그게 내 허리 인생의 전환점이 될 줄은 그때는 정말 몰랐다. 첫날부터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있었는데, 나는 그걸 그냥 흘려보냈다.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첫날의 기억현장에 배정된 첫 업무는 코팅 작업이었다. 약을 코팅기에 투입하고, 코팅액을 조제하고, 중간중간 무거운 통을 들어 옮기는 일이었다. 사무직만 하다가 갑자기 몸을 쓰니까 당연히 힘들었다. 그런데 그 힘듦이 허리에 집중되고 있다는 걸 그때는 인식하지 못했다. 그냥 전신이 고된 거라고만 생각했다.적응 중이라 생각했던 허리 뻐근함오후쯤 됐을 때부터 허리가 묵직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그때는 .. 2026. 5. 14. 허리디스크가 밤에 더 아픈 이유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거다. 낮에는 그나마 버틸 만한데, 막상 자려고 누우면 오히려 더 아파지는 그 느낌. 나도 그랬다. 밤마다 어떻게 누워야 덜 아픈지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다가 결국 거의 못 자고 새벽을 맞이했던 날들이 꽤 있었다. 오늘은 내가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된 야간 통증의 이유, 그리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었던 방법들을 얘기해보려 한다.옆으로 누웠을 때 더 아팠던 이유나는 원래 옆으로 자는 걸 좋아했는데, 허리디스크가 생기고 나서는 옆으로 누우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졌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옆으로 누우면 골반이 아래로 쳐지면서 척추 정렬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허리 입장에서는 비틀린 상태로 계속 버티는 셈이 되는 거다. 그때 물리치료사 선생님한테 들은.. 2026. 5. 7. 허리가 아파도 연차 못 쓰는 직장인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처음엔 그랬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도 '연차 쓰면 눈치 보이지 않을까', '팀장님이 뭐라고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비슷한 상황일 거라 생각한다.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일단 참고 보는 거다.나는 2019년, 인사총무 업무를 하다가 현장직으로 직군을 바꾸면서 허리디스크가 생겼다. 앉아서 일하다가 갑자기 몸을 쓰는 일을 하니 허리가 버텨내질 못했던 것 같다.며칠을 참다가 결국 아침에 팀장님께 말씀드렸다그때 허리가 얼마나 아팠냐면, 거울을 봤을 때 허리와 골반이 눈에 띄게 틀어져 있었다. 그냥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도 느꼈다. 며칠을 그냥 버텼는데, 어느 날 아침 출근하려는데 도저히 몸이 안 움직였다.용기를 내서 팀장님께 말씀드렸.. 2026. 5. 6. 이전 1 2 3 4 ··· 7 다음